[더연합타임즈=백서연 기자] 청주시 4개 보건소는 다가오는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을 앞두고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대책반’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AI 인체감염증은 AI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병이다. 보통 닭, 칠면조, 야생조류 등을 감염시키나 최근 국외에서 인체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감염환자 882명 가운데 사망자는 461명으로 치명률은 52.3%에 달한다. 이에 청주시는 인체감염대책반으로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국가비축물자(보호복, 항바이러스제 등) 정비, 국내외 발생 감시, 비상연락망 정비 등으로 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건소는 AI 인체감염증에 주의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감염된 가금류를 직접 만지지 않더라도, 오염된 환경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기 떄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축산 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 △AI 발생 지역 방문 시 소독 △야생조류, 가금류 등 사체와 직접적인 접촉 피하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가금류 접촉 및 야생 조류 사체와 접촉 후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보건소 또는 1339로 신고 등이 있다. AI 인체감염증의 잠복기는 2~7일, 최장 10일이며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과 기침, 인후통, 근육통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결막염, 호흡기 질환 및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홍정의 상당보건소 감염병대응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을 통해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힘쓰겠다”며 “가을철 가금류 농가 및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무엇보다도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더연합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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