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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정식 운항 10일 만에 승객 탑승 중단…시민 불만 속 세금 보전 논란

선우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25/10/06 [16:56]

‘한강버스’ 정식 운항 10일 만에 승객 탑승 중단…시민 불만 속 세금 보전 논란

선우은숙 기자 | 입력 : 2025/10/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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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이 중단된 한강버스

 

서울=(더연합타임즈)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심 차게 도입한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 10여일 만에 승객 탑승을 중단하고 시범운항으로 전환했다. 출항 닷새 만에 고장과 안전 문제, 돌발 변수 등으로 운항이 잇따라 중단되면서 시민 불만과 세금 보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정식 운항 직후 잇단 고장과 안전 문제

한강버스는 지난 9월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했으나, 출항 닷새째인 22일 잠실행과 마곡행 양방향에서 고장이 발생했다. 잠실행은 저녁 퇴근 시간대 방향타 고장으로 114명이 20여분간 강 한가운데서 발이 묶였으며, 마곡행은 배터리 문제로 77명이 출발 전 대기하다 하선해야 했다.

유아·어린이용 구명조끼가 들어 있는 캐비닛 접근이 어려운 상태로 운항되거나, 전기장비실이 개방된 채 운항하는 등 안전 관리 부실 문제도 드러났다. 또한 집중호우나 세계불꽃축제 등 돌발 변수로 인해 운항이 여러 차례 중단됐다.

결국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승객 탑승을 일시 중단하고 약 한 달간 시범운항으로 전환해 성능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접근성 낮고, 속도 느려 ‘대중교통’ 논란

한강버스는 마곡~잠실 28.9㎞ 구간을 하루 14회 운항할 계획이었으나, 선착장 접근성이 떨어지고 이동 속도가 느려 실제 출퇴근용 대중교통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한강 수중보를 거쳐야 해 운항 구간이 제한적이며, 속도가 다른 대중교통 수단과 비교해 낮다”며 “‘관광용’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용객은 첫날 4361명이었으나, 다음날에는 약 36~40% 줄어든 2696명으로 감소했다. 주말에는 다시 이용객이 늘었지만, 평일 출퇴근용으로는 한계가 뚜렷했다.

세금 보전 42억, 시민 불만 이어져

서울시는 한강버스 초기 2년간 운항 결손액과 부대사업 수익을 고려해 약 42억 원의 재정 지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시민들 사이에서는 “관광용을 출퇴근용이라고 우기며 세금으로 손실을 메운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교통 전문가들은 “관광용 목적에 맞는 재정 지원과 조례 마련이 우선되어야 했고, 대중교통으로 홍보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향후 운항 계획

한강버스는 시범운항 기간 동안 오전 11시부터 1시간~1시간 30분 간격으로 양방향 7회씩 하루 총 14회 운항한다. 기존 계획대로 평일 오전 7시, 주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항 증편은 시범운항 안정화 이후 재검토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운항 초기 최적화 과정에서 기술적·전기적 결함이 발생했으며, 장기적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시범운항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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