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더연합타임즈] =대통령실이 용산 시대를 접고 청와대로의 복귀 작업을 본격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주 각 부처별 업무보고를 직접 받으며 새해 국정계획을 구상하고 성과를 내는 ‘집권 2년차’ 준비에 돌입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부터 서울 용산 청사에서 청와대로의 이전 작업을 시작했다. 구내 식당과 편의시설은 문을 닫았고, 복도 곳곳에는 이삿짐을 나르기 위한 손수레와 박스가 쌓였다. 기자실과 브리핑룸도 오는 20~22일쯤 청와대 춘추관으로 옮겨간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실은 원래 있던 곳, 있어야 할 곳인 청와대로 돌아갈 것”이라며 “업무시설은 이달 중순 순차적으로 이사를 완료해 크리스마스쯤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와대 환경정비와 정보통신 인프라 공사도 이미 끝낸 상태다.
이전이 완료되면 대통령실은 지난 2022년 5월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긴 지 3년 7개월 만에 다시 청와대로 돌아가게 된다. 대통령 집무실은 연내 청와대로 옮겨질 전망이나, 관저는 보안·경호 점검으로 내년 초 이전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당분간 한남동 관저에서 청와대로 출퇴근하게 된다.
대통령실이 이전에 속도를 내는 것은 내년부터 곧장 ‘청와대 시대’를 열고 성장 전략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1년 특별성명에서 “취임 후 6개월은 회복에 중점을 뒀지만 앞으로는 미래 중심적이고 성장 발전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주 세종·서울·부산을 돌며 총 19부, 5처, 18청, 7위원회를 포함한 228개 기관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보고는 지역별·유관기관별로 묶어 진행되며, 외교·안보 등 민감한 분야를 제외하고는 생중계돼 국민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임기가 지날수록 계획을 세우고 이행하기 어려워진다는 점을 대통령께서 강조하고 있다”며 “연내 부처별 업무보고도 성과를 내야 하는 시기의 일환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말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이종석 국정원장으로부터 성과와 발전 방안을 보고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 3일 특별성명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해 국정 구상에 대해 “아직 한 달 정도 남아 고민 중”이라며 “결과는 그때 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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