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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뮤지컬 배우 한지상 강사 임용 취소…학생 반발 속 논란 확산

강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6/03/09 [18:00]

성균관대, 뮤지컬 배우 한지상 강사 임용 취소…학생 반발 속 논란 확산

강희성 기자 | 입력 : 2026/03/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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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더연합타임즈]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가 뮤지컬 배우 한지상의 강사 임용을 취소했다. 과거 성 추문 논란에 연루됐던 이력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면서 학생들의 반발과 학내 논란이 확산된 데 따른 조치다.

 

9일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는 당초 한지상이 맡기로 했던 보이스 수업 강사를 교체한다는 공고와 함께 교수진 입장문을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교수진은 입장문에서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교육 환경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문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며, 더 엄격한 윤리적 기준과 감수성 안에서 교육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지상은 3월 신학기부터 강사로 임용됐으나, 일부 학생들이 지난 4일부터 임용 취소를 요구하며 대자보를 부착하고 연대 서명 운동을 벌였다. 학생들은 “법적으로는 종결된 사건일지라도 교육 현장에서의 윤리적 판단은 별개”라며 강사의 교체를 주장했다. 특히 해당 강의가 신입생 대부분이 수강하는 필수 과목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명백한 위계 관계 속에서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위험을 지우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은 온라인으로 확산됐고, 학과 측이 처음에는 “성추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으나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임용을 철회했다.

 

한지상은 과거 여성 팬과의 관계에서 성추행 의혹에 휘말렸으나 경찰 조사에서 혐의 없음으로 결론이 난 바 있다. 이후에도 무대 복귀 과정에서 불매 운동과 하차 논란이 이어졌고, 최근에는 온라인상 비방글 작성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성균관대의 이번 결정은 학내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향후 대학 사회에서 ‘교육자의 윤리적 기준’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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