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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포천서 범죄예방대응과 112치안종합상황팀 경사
[서울=더연합타임즈] 은가은 기자=한 번 걸리면 끝까지 간다. 한국에서 한 해 검거되는 범죄 사건은 161만 건(2025년 기준). 사라진 범죄자를 잡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이 시대의 진정한 경찰 베테랑을 만났다.
지난달 30일 경기 포천경찰서에서 만난 김나리 범죄예방대응과 112치안종합상황팀 경사는 “국민이 위급한 순간 경찰을 믿고 의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사건 현장을 지휘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1월 27일 밤, 60대 여성의 다급한 신고가 112 상황실에 접수됐다. 해외에서 일자리를 구하던 아들이 납치됐다는 내용이었다. 김 경사는 곧바로 출입국 기록을 확인하고, 구글 지도 활용을 통해 피해자의 위치를 특정했다. 이어 외교부와 주태국 한국대사관, 태국 경찰과의 공조를 이끌어내며 최초 신고 3시간 만에 피해자를 구조했다. 그는 “신고자의 떨리는 목소리가 머릿속에 남아 끝까지 사건을 맡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회상했다.
김 경사는 2019년 순경으로 입직해 여성청소년수사팀을 거쳐 현재 112치안종합상황팀에서 근무 중이다. 사건이 종료될 때까지 현장을 관리·감독하며 관계기관과 협조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달에는 태국 납치 사건을 포함해 16건의 우수사례를 해결한 공로로 특진했다. 그는 “지령·상황분석 요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분석력과 판단력”이라며 “현장 경찰이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종합적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도 그는 기민한 판단으로 마약 사범을 검거했다. 택시기사가 “승객이 트럭에서 수상한 물건을 받았다”고 신고하자 즉시 관할 경찰서와 공조해 끝까지 피의자의 동선을 추적, 결국 서울과 포천에서 각각 승객과 트럭 운전자를 체포했다.
김 경사는 앞으로도 작은 단서 하나도 놓치지 않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이 해외 어느 나라, 어떤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위급한 순간 끝까지 손을 놓지 않는 든든한 경찰관이 되겠다.” <저작권자 ⓒ 더연합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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